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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

왜 당헌 당규 개정이 중요한가? 재창당 수준의 당헌․당규 개정은 이용길 대표의 선거 공약입니다. 그만큼 문제 있는 내용이 많다는 거지요. 무원칙한 통합의 광풍이 몰아칠 때 민주적인 당 운용을 위해 당헌․당규에 관심을 가지면서 검토해본 결과 문제가 정말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작년 진보좌파정당 추진위원회에서 주최한 강령 당헌․당규 관련 토론회에 토론자와 참석자 숫자가 비슷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건 관심 갖는 당원들이 많지만 당헌․당규란 말이 나오면 우선 머리부터 복잡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로 조문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강령은 보기 좋은 조감도와 같습니다. 당헌은 좀 더 구체적인 정면도ㆍ측면도ㆍ평면도와 비슷하고, 당규는 아주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부분상세도라 할 수 있고요. 진보좌파정당이란.. 더보기
밑천 드러난 안철수와 정계 개편은? “국민들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원할 것이다.” 82일 만에 귀국한 12일 오전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선언 후 첫 행보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그간 자신이 정리한 걸 뱉은 말이다. 안철수가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 병에 출마를 선언하고 이사도 마쳤다.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이렇게 하는 건 ‘동네 가게를 빼앗으려고 재벌이 뛰어든 것’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개의치 않는 걸 보면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 노회찬은 부인인 김지선 씨를 출마시키면서 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안철수와 경선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에 진보정당의당이 함께 한다는 시나리오가 나돌았는데 전혀 근거없는 예측이 아니라 본다. 의원직이 날아간 더 이상 잃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