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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내가 겪은 노동당의 어느 연인

홍세화 대표 시절 천안에서 회의를 하는데 조직실에서 근무하는 누가 참석을 했다. 위원장과 애인 사이로 아는데 왜 왔지, 조직실이 부문위원회 회의마저 간섭하려고 하는가 했는데 간사로 결정했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건 회의에서 결정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저러나 싶었지만 총선 때 녹색위 비례 후보조차 위원장 맘대로 결정해 통보할 정도였으니 싶어 넘어갔다. 간사를 맡고 있던 J가 그만두는지라 연락도 하고 챙겨야 할 사람이 필요하기도 했고.

 

 

애인 중 한명은 위원장 한명은 간사면 어떻게 되지? 이거 세상물정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건 아닌데 싶었지만 그런 말을 했다가는 엉뚱한 비난이 쏟아질 것 같아 말을 꺼낼 수 없어 넘어갔다. 간사를 맡은 그 친구는 선배는 대표성이 어떠니.....’ 하며 전화로 간섭을 해대더니 연락이 없었다. 이상하다 싶어 알아보니 지방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이었다. 몇 달도 못할 간사를 한답시고 그렇게 호들갑을 떨더니.....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실 근무를 하고 당의 상근자라니 정말 노동당의 수준이 바닥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애인과 짜고 낙하산으로 오더니 아무 말도 없이 증발해 버린 그런 사람이 구의원은 제대로 할지 전혀 믿음이 안 갔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이번에 천안에서 당원 모임하는데 연락책이었다.

 

선거 철이라 얼굴 노출 시키려고 등장한 건지 백척간두에 처한 당을 살리려고 나선 건지 모르겠으나 난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저러다 또 사라질 게 뻔하기 때문에. 이 친구의 애인은 공금 정리 제대로 안 해 당기위에 제소를 하자 둘 다 연락이 끊겼지만 그러려니 했다. 이런 인간들은 해골이 두 쪽 나도 믿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