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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경제

문재인, 사드와 김현종

 

지난 총선에서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출마해 유일하게 당선된 김부겸 의원은 모두가 아는 차기 대권 주자이다. 홍의락 의원은 탈당해 출마하고, 당선된 후 다시 입당했으니 별개로 보자. 그런 김부겸을 문재인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임명을 했다.

 

 

성주 사드 추가 배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탄(ICBM)급 유도탄을 발사하자마자 지시한 게 아니라 취임 초기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는 증거다. 김부겸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의 상징적인 정치인이라 사드 문제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위치니 경찰을 관리하는 부서 장관으로 임명해 버린 것이다. 물론 경력관리를 위한 김부겸의 이해관계도 있겠지만 문재인으로서는 사드 문제에 대해 토를 달 수 있는 대구경북의 차기 대권 주자의 발목을 잡아 놓은 것이다.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는 갑자기 된 게 아니라 문재인의 머리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었기에 문재인을 욕하지 않을 수 없다. 전두환 일당이 저지른 광주학살의 화려한 휴가와 평택 대추리에서 노무현 정권이 자행한 여명의 황새울작전, 제주 강정 해군 기지건설과 성주 사드 배치가 결코 다르지 않다. 다 민주당 작품이다. 거기에다 협상 내용을 미국에 넘건 첩자 김현종을 다시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하겠다는 건 완전 노무현 재탕이다. 이래도 문재인을 믿고 기다리라고 할 것인가? (사진: 송필경 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