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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ㆍ경제

민중후보 백기완에서 심상정까지?

시사인의 표지에 백기완 선생으로 시작한 민중 독자 후보가 심상정까지 이어진다고 나와 있다. 백기완 선생으로 시작한 민중후보 운동이 권영길까지 이어진 건 틀리지 않기에 굳이 거론하고 싶지 않다.

 

 

그렇지만 권영길이 2007년 대선에 출마해 사상 최대의 불량품인 코리아 연방공화국을 내걸어 선거를 망친 걸 생각하면 열 받는 사람들이 정의당에도 많을 것이다. 정의당에 가 있는 조승수조차 코리아연방 공화국 불량품이라 못 팔아먹겠다.’고 레디앙에 기고한 것을 똑똑히 기억한다.

 

 

거기에다 ‘100만이 모이면 세상이 달라진다며 서울로 모이는 것에만 몰두한 상식 이하의 선거운동.... 서울로 모이기만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서울제국주의 망상을 진보정당인 권영길 선본의 선거 전술로 채택했다. 대통령 선거 참패 후 권영길은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자기와 진보정당 운동을 같이한 진보신당에 와서 사과할 줄 알았던 많은 활동가에게 양반이라 소문난 그의 인품조차 의심하게 하였다.

 

그런데 민중 독자 후보운동이 심상정으로 이어진다는 기사는 민중운동에 대한 모독이다. 시사인 기자는 심상정이 구로 총파업 당시 뭘 했는지 정말 모르는 모양이다. 필요하다면 당시 구로에 있었던 사람을 소개할 용의도 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도중 이정희가 사퇴한 건 두고두고 씹지만, 심상정이 중도사퇴전문가란 건 기자들이 잘 모르는 모양이다. 민주당으로 투항하려고 날 받아 놓은 것 정도는 알 만한 사람은 아는 공공연한 비밀 아닌가? (사진: 오마이뉴스)